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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1592 임진년 '조선수군 출정식' 전야제

등록|2018.05.04 21:58 수정|2018.05.04 21:58

▲ ⓒ 심명남


4일 오후 1592 임진년 조선수군출정식 전야제인 제52회 여수거북선축제 '통제영길놀이'가 펼쳐졌다. 이날 52개팀 1400여 명이 가장행렬에 참가했다. 행사는 <여수넷통뉴스> 오병종 편집국장과 FM라디오 진행자 박종일씨가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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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영길놀이 참여자들은 전남 여수 서교동 로터리에서 종포해양공원까지 1.9㎞ 행진을 마쳤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조선 수군의 의기, 좌수영의 편제, 좌수영의 전쟁 준비상황, 이순신 장군의 충과 효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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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부터 여수 전통 의장대로 불리는 여수석유화학고 취타대 연주속에 '약무호남 시무국가' 출정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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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영길놀이 선두에는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영거, 위폐를 모신 영교행렬 그리고 50년(지천명의 귀향)만에 등장한 무명 수군들을 위로하는 위령탑이 뒤따랐다. 특히 바다의 수호신을 상징하는 등풍용왕은 화려함이 돋보였다. 거리로 나온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환호속에 축제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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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7년 조선수군의 가장 치욕스런 전투였던 칠천량해전을 앞두고 억울한 모함을 받은 이순신 장군이 한양으로 압송길에 직접 수레를 끄는 황소와 울부짖는 민초들의 행렬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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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사 원균은 이 해전에서 패배해 조선의 거의 모든 전함과 병사를 바다에 집어넣어 버린다. 자신 또한 비참하게 죽음을 맞은 가장 치욕스런 해전으로 기록됐다. 이후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해 다시 전라좌수군절도사 겸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되면서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드라마틱한 내용들이 전야제 길놀이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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