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 판문점선언 지지 '특별성명' 채택
판문점선언의 '완전한 비핵화' 합의 환영
▲ 공동언론문 발표하는 문재인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일본 도쿄 영빈관 '카초노마'에서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언론문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문 대통령. ⓒ 연합뉴스
[기사 보강 : 10일 낮 12시 35분]
한중일 정상들은 9일 판문점선언을 지지하는 특별성명을 채택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9일 오전 10시부터 일본 도쿄의 내각부 영빈관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열고 4.27 남북정상회담의 판문점선언을 지지하는 특별성명을 채택했다.
한중일 정상들은 '판문점선언 지지 특별성명'을 통해 판문점선언에서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한 것을 평가하고, 조만간 열릴 북미정상회담 등이 역내 당사국들의 우려들을 포괄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한중일 3국의 공동 이해이자 책임임을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강화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다음은 '한중일 정상회의 2018 남북정상회담 관련 특별성명' 전문이다.
1.우리 일본, 중국, 한국 정상들은, 현재 북한을 둘러싼 긍정적인 진전을 위해 그간 국제사회가 경주해온 모든 노력들을 평가한다. 일본과 중국의 정상들은 특히 4월 27일 역사적인 2018년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공동 목표로 확인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간 합의된 '한반도 평화, 번영 및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평가하고 환영한다.
2. 우리 일본, 중국, 한국 정상들은 금번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특히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 등 관련 당사국들의 추가 노력들이 역내 평화와 안전을 위해 당사국들의 우려들을 포괄적으로 해결하는데 기여하기를 강력하게 희망한다.
3. 우리는 한반도 및 동북아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공동 이해이자 책임이라는 점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이러한 목표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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