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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폼페이오, 북미정상회담 하루 일정... 실질적 진전 이뤄"

로이터통신, AP통신 등 외신 "폼페이오 장관 방북, 생산적 대화" 보도

등록|2018.05.09 23:54 수정|2018.05.09 23:56

▲ 지난 3월 31일 ∼ 4월 1일 북한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2018.4.27 [백악관 제공=연합뉴스] ⓒ 백악관제공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일정으로 개최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날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3명과 함께 귀환하고 있는 폼페이오 장관은 취재진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회동을 하루 일정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시간은 며칠내로 발표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북측과 북미정상회담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생산적 대화'를 가졌다"라며 "며칠 내로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시간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정상회담 실질적 진전"

AP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정상회담의 실질적 진전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방문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포함한 북한의 최고 지도자들을 만났다"라며 "북미의 실무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을 위한 실제적인 실행계획을 입안했다"라고 전했다.

통신은 또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 일부 인사들은 싱가포르가 가장 유력한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제공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회담 시점은 이달 또는 6월 초로 예정돼 있다고만 썼다.

이번 방북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두 차례 만났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난 후 평양에 억류되어 있던 한국계 미국인 3명과 미국으로 귀환 중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들의 귀환 소식을 알리며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마중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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