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동문들, 인천공항에서 한진 갑질 규탄 피켓 시위
제2터미널에서 외국인 관광객 상대로 한진그룹 총수일가 갑질 알려
▲ ▲인천공항에서 피켓시위 ⓒ인천뉴스 ⓒ 인천뉴스
인하대학교 총학생회 동문협의회가 10일 인천공항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영문과 중문으로 제작된 피켓에는 '우리는 대한항공의 갑질-족벌경영 규탄한다', '우리는 조원태 사장의 부정입학 용납할 수 없다', '조원태는 즉각 사임하라'는 내용이다.
이 단체는 지난달 25일 한진그룹 본사 앞에서 한진그룹의 인하대학교 족벌경영 청산과 민주적 이사회 구성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한바 있다.
이후 문제의식을 같이하는 교수, 학생, 시민단체와 함께 지난 8일 인하대 후문 앞에서 "한진그룹의 갑질족벌경영 청산과 인하대학교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준)" 구성 기자회견을 가졌다.
▲ 이혁재 집행위위원장 피켓 시위 ⓒ 인천뉴스 ⓒ 인천뉴스
기자회견에서는 부정편입이 밝혀진 조원태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이사의 사임을 촉구했으며, 조 이사가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학교당국에 학칙에 따라 조 이사를 제적시킬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교수회와 총학생회에서는 민주적 총장 선출과 한진그룹의 무분별한 개입 중단, 대학의 독립성을 요구했다.
한진그룹은 인하대 홍보팀을 통해 "조원태 이사는 합법적으로 입학했다"는 입장서를 배포했으며, 인하대 구성원이 요구하는 갑질족벌경영 문제에 대한 대책은 내놓지 않고 있다.
▲ 이혁재 집행위위원장 피켓 시위 ⓒ 인천뉴스 ⓒ 인천뉴스
이에 이혁재 인하대 총학생회 동문협의회 집행위원장 등은 한진그룹의 기만적인 행태를 묵과할 수 없어 10일 오전 11시 20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찾아 외국인 관광객에게 "대한항공의 갑질경영과 한진그룹의 비민주적 대학운영, 조원태 이사의 부정입학"을 알리는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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