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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전복사고 현장에서 민간인 구조한 군인

지난 3일 강원도 홍천군 사고현장서 신속하게 대처해

등록|2018.05.12 19:07 수정|2018.05.12 19:07

▲ 지난 3일 민간인을 구조한 11사단 정비대대 소속 이동희 중사(사진 왼쪽). 오른쪽 사진은 지난 5월 3일 목요일 오후 2시경 강원도 홍천군 삼마치터널 앞 내리막 갓길에 주차된 경차와 트럭의 전복 사고 현장 사진. 이동희 중사는 이때 민간인 운전다를 구조했다. ⓒ 김노익


지난 3일 오후 2시께 강원도 홍천군 삼마치터널 앞 내리막 갓길에 주차된 경차와 트럭의 전복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민간인 운전자를 구조한 군인이 있었다. 주인공은 바로 11사단 정비대대 소속 이동희(24) 중사.

당시 그는 갓길 펜스를 뚫고 벽면에 부딪혀 90도로 전복된 차량을 발견한 뒤 선탑하던 차량에서 내려 흐트러진 물자를 빼내고 민간인 운전자를 구조했다. 이후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경찰 및 소방 차량이 올 때까지 부상자의 상태를 살피며 2차 사고방지 활동을 실시한 뒤 경찰과 소방관에 현장을 인계하고 부대로 복귀했다.

이 중사는 지난 11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군인은 민간인, 국민의 안전이 우선이며, 이는 군인정신에 기초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상황이 또 생긴다면 당연히 군인으로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동희 중사는 지난 2016년 8월 군차량 선탑 중 차로에 폭염으로 쓰러진 노인을 구조해 사단장 표창을 수여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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