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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경쟁'했던 허성무-전수식 "창원 권력교체 함께"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장 후보 ... 전수식 상임선대위원장 수락

등록|2018.05.14 15:54 수정|2018.05.14 15:54

▲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는 14일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전수식 전 예비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장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이 허성무 예비후보와 함께 '창원 권력교체'를 위해 함께 하기로 했다.

허성무 후보는 14일 창원시청에서 전수식 전 예비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의 새로운 시작, 창원의 권력교체에 함께 한다"고 했다.

두 사람은 "'창원시 지방권력 교체'라는 대의와 승리를 위해 하나로 똘똘 뭉쳐 '원팀'이 되기로 했다"고 했다. 전수식 후보는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장후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허성무 후보는 "전수식 후보는 일찍이 행정고시에 합격해 전문 행정관료로서 나라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신 분으로 이번 경선과정에서 전 후보님의 경륜과 실력을 유감없이 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많이 배웠고, 아름다운 경쟁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어떠한 경쟁보다 당내 경선은 후유증과 쓰라림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는 것처럼 우리는 더 단단해지고, 승리를 위해 더욱 단결할 것"이라며 "전수식 후보가 발표하신 공약들은 세세히 살펴 잘 받아 안고, 당선된다면 시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두 사람은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렸고, 오는 6월 12일에는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며 "바야흐로 항구적 평화정착을 향한 발걸음이 시작되고 있다. 실로 세계사적 변혁이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평화, 새로운 시작'이라고 명명하였다. 저희들은 이를 고쳐 '창원, 새로운 시작'이라고 부르고 싶다"며 "평화가 만들어낼 공존공영의 신경제 공동체는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전체에 역사적인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 했다.

이들은 "동북아 재도약의 시대는 철도, 도로기반 시설, 발전설비 등 교통과 산업 기반시설 인프라 분야에서 앞서 가고 있는 우리 창원에는 큰 기회임이 분명하다"며 "기계산업의 구조 고도화가 절실한 우리 창원은 새롭게 주어질 경제번영의 시대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도시"라 했다.

이어 "그러나 준비하지 않으면 기회는 그냥 스쳐가고 말 것"이라며 "다가올 남북경제협력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창원 경제의 재도약을 철저히 준비하겠다. 여전히 냉전체제의 사고방식에 사로 잡혀 있는 구시대적 후보들은 감당할 수 없으며, 어울리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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