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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핵실험장 폐기 공개'에 부여한 3가지 의미

“저한테 한 약속 성실하게 이행” 등 의미 부여

등록|2018.05.14 17:28 수정|2018.05.23 02:42

수석ㆍ보좌관 회의 발언하는 문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공개에 세 가지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이 14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공개에 ▲ 완전한 비핵화 초기 조치 ▲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상당한 성의 ▲ 자신에게 약속한 사항들의 성실한 이행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초기 조치... 비핵화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인 억류자 석방에 이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환영한다"라며 "우리에게는 크게 3가지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첫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초기 조치로서 비핵화가 시작됐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며 "둘째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상당한 성의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셋째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간의 시간통일에 이어 남북정상회담 때 제게 약속했던 사항들을 하나하나 성실하게 이행다고 있다는 점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보고 있듯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시키기 위한 준비가 양국간에 잘 진행되고 있다"라며 "우리 정부도 함께 노력하고 있고, 전 세계가 한마음으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특히 우리 한반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일이다"라며 "지방선거의 유불리를 초월하는 일이다, 우리 정치권도 부디 이 문제만큼은 한마음이 되는 정치를 국민들께 보여 달라"라고 정치권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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