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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 국정원 2차장 23일 평양행? "사실무근이다"

청와대, "전혀 사실무근"이라 공식 부인

등록|2018.05.28 10:53 수정|2018.05.28 16:12

▲ 28일 '조선일보' 보도. ⓒ 조선일보PDF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을 비롯한 국정원 인사 3명이 한미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23일 평양을 방문했다는 언론보도에 청와대는 "전혀 사실무근이다"라고 공식 부인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전 8시 6분께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김상균 국정원 2차장을 포함한 국정원 요원 3명이 23일 평양을 방문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김상균 2차장을 포함한 국정원 요원 3명이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직후인 지난 23일 평양을 방문해 북측과 비공식으로 면담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북한 조선중앙TV가 전날(27일) 공개한 2차 남북정상회담(26일) 영상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남측 수행원인 김상균 차장와 악수하는 모습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김 차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장에는 배석하지 않았지만 이날 정상회담을 수행한 것만은 확인된 것이다. 2차 남북정상회담에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의 남측 파트너인 서훈 국정원장이 배석했다.

김 차장은 1차 남북정상회담(4월 27일) 준비위원회에서는 상황관리와 기획지원의 역할을 수행한 운영지원분과 분과장을 맡았다. 앞서 대북특사단의 일원으로 지난 3월 5일부터 6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접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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