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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금요일 오후 1시 이후 김영철 부위원장 만나나

백악관 일정표 공개... 김정은 위원장 친서 전달 여부 주목

등록|2018.06.01 14:50 수정|2018.06.01 14:50

▲ 백악관 일일 스케줄 항상 전일에 이메일로 발송된다. ⓒ 문기성


현지 시각으로 5월 31일 오후 10시 28분 이메일로 발송된 백악관의 6월1일 일일 스케줄을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면담할 경우 오후 1시 이후가 될 것으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외부 행사를 마치고 백악관에 귀환하여 오벌 오피스에 있는 시간이 오후 1시이기 때문이다.

뉴욕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여러 차례 회동하여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 최대 화두인 북핵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조율에 나섰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가지고 있는 김정은 북 국무위원장의 밀봉된 친서 내용에 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언론이나 그의 트위터에 공개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친서의 내용에는 ▲ 한반도 비핵화 의지 피력 ▲ 대북경제제재 해제 희망 ▲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 ▲ 북미수교 요구 등이 포함돼 있을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 스케줄에 의하면 오후 3시 마린원을 타고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 산장으로 주말 휴가를 가는 것으로 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부위원장과 금요일 오후 면담을 하고 친서를 받을 경우, 김 부위원장을 데이비드 산장으로 초청해 저녁 만찬 등을 하면서 친교를 다지고 북미정상 회담 의제를 최종적으로 조율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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