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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색 선거유세, '손수레 유세차량 등장'

정의당 김후제 서산시의원 후보, 비싼 유세차량대신 '손수레' 이용

등록|2018.06.01 17:45 수정|2018.06.01 17:45

▲ 1일 서산 시내에는 오토바이에 매달린 노란색의 손수레가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바로 서산시 나 선거구(부춘,석남,인지) 시의원에 출마하는 정의당 김후제 후보는 선거유세용 차량이 아닌 선거유세용 손수레를 이용해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 신영근


▲ 1일 서산 시내에는 오토바이에 매달린 노란색의 손수레가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바로 서산시 나 선거구(부춘,석남,인지) 시의원에 출마하는 정의당 김후제 후보는 선거유세용 차량이 아닌 선거유세용 손수레를 이용해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 신영근


6.13지방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상대 후보들과 차별화된 선거운동을 펼치는 이색후보들이 있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서산 시내에는 오토바이에 매달린 노란색의 손수레가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바로 서산시 나 선거구(부춘,석남,인지) 시의원에 출마하는 정의당 김후제 후보는 선거유세용 차량이 아닌 선거유세용 손수레를 이용해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에 대해 많은 유권자는 차량을 이용한 선거유세를 지켜봐 왔던 터라, 손수레를 이용한 선거유세가 신선하고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 손수레유세차를 이용하고 있는 김 후보는 “돈으로만 선거를 치른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진심으로 유권자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손수레를 이용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정책협약식을 마친 김 후보가 손수레를 매단 오토바이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 ⓒ 신영근


▲ 올해 31세 청년으로 실제 선거자금이 넉넉하지 않다고 밝힌 김 후보는 수백만 원씩이나 하는 유세차량에 비교해 중고오토바이와 고물상에서 손수레를 구입하는데 65만원이 들어갔으며, 선거사무원 포함해서 5명이 선거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신영근


특히, 올해 31세 청년으로 실제 선거자금이 넉넉하지 않다고 밝힌 김 후보는 수백만 원씩이나 하는 유세차량에 비교해 중고오토바이와 손수레를 구입하는데 65만원이 들어갔으며, 선거사무원 포함해서 5명이 선거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 오후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서산시장 후보들과 서산시민단체들의 정책협약식 현장에서 정의당 김후제 후보를 만났다.

이렇게 선거유세를 하는 이유를 묻자 김 후보는 "돈으로만 선거를 치른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진심으로 유권자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손수레를 이용하게 됐다"라면서 "멋있는 유세차가 아닌 손수레와 함께 유세하지만 돈이 아닌 후보의 진정성을 꼭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지나가는 유권자들에게 연신 손을 흔들었다.

그러면서 "청년 세대들이 정치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하면서 "시의원에 당선되면 차별 없는 사회와 소외받는 약자 그리고 지역의 노동자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 올해 31세 청년으로 실제 선거자금이 넉넉하지 않다고 밝힌 김 후보는 수백만 원씩이나 하는 유세차량에 비교해 중고오토바이와 손수레를 구입하는데 65만원이 들어갔으며, 선거사무원 포함해서 5명이 선거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신영근


▲ 김 후보는 “청년세대들이 정치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하면서 “시의원에 당선되면 차별 없는 사회와 소외받는 약자 그리고 지역의 노동자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바닥 민심을 모았다. ⓒ 신영근


인터뷰하는 중간에도 손수레를 이용한 유세차가 신기한지 이를 본 많은 시민이 사진을 찍거나 둘러보기도 했다. 실제 오늘 오전 10시부터 운행을 했다는 김 후보는 "벌써 사진이 100여 장 찍힌 것 같다. 손수레와 함께 하는 모습이 저도 모르게 SNS에 게시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노동자 출신으로 이번 선거에서 서산지역 최연소 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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