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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련, 6.15남측위 "판문점 선언 이행" 촉구

2일 범민련 민족자주통일대회... 6.15남측위 논평 발표

등록|2018.06.03 19:37 수정|2018.06.03 19:37

민족자주통일대회2일 오후 범민련 주최로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민족자주통일대회가 열렸다. ⓒ 6.15남측위


범민련과 6.15남측위가 판문점 선언 신속 이행을 촉구했다.

범민련은 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남북해외 판문점 선언지지 실천 남북해외 공동결의문'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공동결의문은 이날 서울, 평양, 도쿄에서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들은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 앞 기자회견을 통해 "판문점 선언을 신속히 이행해 우리 민족끼리 통일을 앞당겨야 한다"고 호소했다.

곧이어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범민련 주최 대북적대정책 완전폐기, 북미평화협정 실현을 위한 민족자주통일대회(제4차 반미월례집회)가 열렸다.

이날 3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정세가 호전될수록 안으로는 우리민족끼리 손을 굳세게 잡고, 밖으로는 반외세민족자주의 기치아래 전 민족적 반미투쟁의 힘을 하나로 모아나가야 한다"며 "판문점 선언을 신속히 이행해 민족 자주통일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협정 체결과 한반도 핵우산 제거, 미군철수 등이 중요하다"며 "미국의 오만무도한 간섭과 전횡을 끝장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일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 상임대표 의장 이창복)은 판문점 선언이행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 결과에 관한 논평을 통해 "1일 판문점 고위급회담에서는 6.15민족공동행사를 개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지 못했다"며 "부분적인 차이와 어려움 등은 모두 뒤로하고 남북해외 각계각층이 함께 모이는 교류와 협력의 장, 민족공동행사가 실현되는 방향에서 조속한 협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6.15남측위는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위한 각계와 더불어 실천하는 한편, 당국 뿐 아니라 남북 각계각층이 교류와 협력이 하루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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