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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철 강릉시장 후보가 고소한 A씨 '무혐의' 결론

강릉경찰서 "김한근 후보와 연관성 확인 어려워 무혐의"

등록|2018.06.05 09:29 수정|2018.06.05 09:29

▲ 강릉경찰서 청사 전경 ⓒ 김남권


강릉경찰서 지능범죄팀은 지난달 10일 더불어민주당 최욱철 강릉시장 후보 측이 김한근 자유한국당 강릉시장 후보 캠프 관계자와 특정 카페회원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한 내용에 대해 4일 무혐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릉경찰서(서장 김영관)는 그동안 최욱철 후보 측이 고소한 김한근 후보 캠프 관계자 김아무개씨와 카페 회원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김한근 후보와의 회유 등에 대한 특별한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찰의 무혐의 결론에 따라 최욱철 후보로부터 고소당한 김아무개씨는 최 후보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맞고소 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욱철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장 후보 측은 지난달 10일 김한근 자유한국당 강릉시장 후보 캠프 관계자와 특정 카페회원을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강릉시선관위에 고소했다. 최 후보 측은 또 '행복한 강릉맘' 카페에 비슷한 내용의 글을 게재한 카페회원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

최 후보 측은 지난달 2일 김 후보 캠프의 김아무개씨가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직 강릉'이라고 하는 어떤 후보는 지금도 세금을 먹튀하고 있다"며 "정말로 소중한 세금 1억5000만여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8년 동안 납부하고 있지 않다가 시장 후보에 출마하면서 세금을 조금씩 납부하고 있는 후보. 세금 탈세(선거보전비용 반환) 1건"이라는 내용 등을 불특정 다수의 시민에게 발송했다고 주장했다.

또 "'두근두근 설레는 강릉의 미래 참신한 새인물! 김한근' 밴드에 김모씨와 김 후보가 함께 촬영한 사진이 올라와 있고 김 후보의 캠프사무실에서 김모씨가 사무원(수행팀장)과 함께 촬영한 사진도 게재돼 있다"고 주장하며 김한근 후보 배후설을 제기해 왔다.

하지만 김한근 후보 측은 이에 대해 "김씨는 선거사무소 관계자가 아니며 후보와도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반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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