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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선거 전 마지막 주말, '뜨거운' 집중유세

민주당 24년만의 정권교체 할까, 한국당 3선 연임할까... 막판 부동층 잡기 치열

등록|2018.06.09 22:23 수정|2018.06.10 15:34

▲ 전국에서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기간중 마지막 주말을 맞아 후보자들이 총력을 기울여 선거유세를 진행하는 가운데, 홍성도 지난 8일에 이어 민주당,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각 정당의 집중유세가 이어지고 있다. ⓒ 신영근


전국에서 각 정당이 6.13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총력 유세를 진행하는 가운데, 홍성도 집중 유세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최선경 홍성군수를 비롯해 광역·기초의원에 도전하는 후보들이 각 지역구를 돌면서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해 바쁜 발걸음을 옮겼다.

지난 8일 오후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홍성 광천읍에서 유세를 벌인 데 이어, 9일 오후에는 박영선 의원이 홍성읍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기자, 행정가, 정치인의 공통점은 주민들이 불편하고 바라는 것을 찾아내는 것"이라면서 "언론인 출신인 최선경 후보가 천년의 역사를 지닌 홍성의 뒤를 이을 후보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홍성이 발전하고 혁신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집권여당의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라며 "8년간 이어온 야당 군수에게 회초리를 들고, 최근 문재인 정부에서 불고 있는 평화의 바람에 홍성이 날개를 달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이날 광천에서 지역구 의원 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 성일종 충남도당위원장,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와 김석환 홍성군수 후보 그리고 함께 경선을 벌였던 한기권 전 홍성군의회 의장과 한국당 소속 후보자들이 집중유세를 벌였다.

지난 1일에 이어 홍성을 두 번째 방문한 성일종 충남도당위원장은 "이인제, 김석환 후보를 비롯한 한국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왔다"라면서 "홍성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고 또 앞으로 만들어갈 후보가 김석환 후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천도 김석환 어깨 위에 내어주면 광천이 발전하는 데 문제가 없다. 모든 것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김석환 후보를 밀어달라"며 "경험 많은 후보, 일할 줄 아는 후보, 추진력 있는 후보, 광천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후보 김석환이다"라면서 이인제 후보를 비롯한 한국당 후보들을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상대적으로 중앙 정치인들이 많이 찾지 않고 있음에도, 채현병 홍성군수 후보는 각 지역을 구석구석 방문하며 선거유세를 벌이고 있다. 또한 기초의원 가, 나선거구에 출마하는 노승천, 조성미 후보도 자신의 지역구를 중심으로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이날 홍성 복개주차장 앞에서 유세를 벌인 채 후보의 한 선거 유세자는 "6.13 지방선거에서 누군가 선택받아야 하기에 호소한다"라면서 "공약만 풍부하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도덕성이 검증되고 사람 됨됨이가 돼야 한다, 채 후보를 군수로 선택해 달라"면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자신의 강점을 알리기 위해 치열하게 벌였던 선거운동도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부동층을 얼마나 끌어 안느냐가 관건이다.

그 결과에 따라 최선경 후보가 24년 만의 민주당 지방정부 탄생의 주인공이 될지, 김석환 후보가 보수층의 집결로 3선 연임에 성공할지, 채현병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지 갈린다.

한편, 보수 색깔이 짙은 홍성에서 민주당의 기초의회 과반 확보 여부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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