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모이]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 '초읽기'...긴장된 현지분위기

등록|2018.06.10 12:50 수정|2018.06.10 14:19

▲ ⓒ 유성애


▲ ⓒ 유성애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현장 특별취재팀] 안홍기(팀장), 유성애, 유성호(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항공기가 각기 출발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오마이뉴스>도 싱가포르 현지에 지난 9일 밤 도착, 10일 오전 현재부터 14일까지 머물며 북미정상회담 소식을 빠르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 ⓒ 유성애


인접 국가인 말레이시아를 거쳐 싱가포르로 들어왔는데, 싱가포르 비행기를 타기 직전 말레이시아 항공에선 들어가는 모든 승객들의 몸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가방은 일일이 보안 검색대를 거치고, 모자도 벗어 보여준 뒤 남성승객은 남성요원이, 여성승객은 여성요원이 맡아서 "Sorry"라면서 몸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평소보다 다소 보안이 강화된 느낌이었는데, 검색요원에게 "정상회담 때문에 하는 거냐"고 묻자 웃으며 "모른다"고만 답하더라고요.

▲ ⓒ 유성애


숙소에 들어가 "언론인을 많이 봤는지" 묻자  담당직원은 "요 근래 카메라를 든 사람들과 기자로 보이는 이들이 많아졌다. 정상회담 때문인 듯 하다"고 하더라고요. 미디어센터로 오는 길 만난 택시기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 꼭 비핵화에 대한 합의를 이뤄내길 바란다. 그러면 좀 더 평화로운 세계가 될 거라고 본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 ⓒ 유성애


10일 오전 문을 연 싱가포르 현지 미디어센터는 24시간 운영됩니다. 전 세계 취재진 약 3000명이 사전에 등록했다고 합니다. 미디어 등록 시에도 많은 단계를 거쳐 등록증을 발급했습니다. 1단계는 여권-얼굴 대조(신분 확인), 2단계는 가방,화물 검색(일일이 열어 보여줘야 함), 3단계 몸 수색 등을 깐깐하게 거친 뒤, 사전에 발급해둔 e티켓과 여권을 확인해야만 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 ⓒ 유성애


그렇게 거쳐 들어온 미디어센터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전 세계 언어가 들리네요. 취재진들이 서로를 취재하기도 하고요. 오마이뉴스(@OhmyNews_Korea)도 현지에서 역사적인 현장 소식을 빠르게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장 소식과 기사를 기대해주세요.

#TrumpKimSummit #SingaporeSummit

▶ 해당 기사는 모바일 앱 모이(moi)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모이(moi)란? 일상의 이야기를 쉽게 기사화 할 수 있는 SNS 입니다.
더 많은 모이 보러가기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