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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평화만들기 은빛순례단, 창원 옵니다"

14~16일 강연 등 다양한 행사 ... 16일 마산오동동 문화광장 '문화제'

등록|2018.06.12 13:13 수정|2018.06.12 13:13

▲ 한반도평화만들기 은빛순례단은 14~16일 사이 창원 순례를 벌인다. ⓒ 은빛순례단


"일상에서 평화를 비는 명상과 기도를 이어갑니다. 우리 안의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서로 하나 되는 일에 힘씁니다. 한반도 평화 만들기에 힘쓰며, 실버순례단의 순례에 참여합니다. 지역에서 한반도 평화를 모색하는 대화모임(평화 민회)을 만듭니다."

이는 한반도평화만들기 은빛순례단이 했던 '주체적 서약실천' 내용이다. 이런 약속을 한 사람들이 '한반도 평화'를 만들기 위해 순례에 나섰다.

은빛순례단은 오는 16일 오후 5시 창원마산 노동동문화광장에서 '평화문화제'를 연다. 이날 평화문화제에는 생명평화결사, 원불교경남교구, 프로젝트공연만들기, 경남한살림, 경남생명의숲, 김주열열사추모사업회, 마산YMCA, 경남민예총, 경남민언련이 함께 한다.

이날 평화문화제에는 '철부지', '여고시절', '아름나라', '하제운과곰마실아이들', '우창수와개똥이어린이예술단', 이정수, 진효근, 육관응, 양대관, 김유철, 김산, 이경민, 배진아 등이 함께 한다.

마지막에 참가자들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 우리의 소원은 평화"를 함께 부른다.

은빛순례단은 이 행사에 앞서, 14일 오후 7시 경남도교육청 제2청사에서 이삼열 대화문화아카데미 이사장과 도법 스님, 이병철 선생 등이 참여하는 '대화마당 행사'를 열고, 15일 오후 2시 30분 원불교경남교구 마산교당에서 이부영 동아시아평화회의운영위원장의 강연회를 연다.

은빛순례단은 "평화문화제는 우리의 생명과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의 생존의 터전인 이 땅, 한반도가 핵무장과 전쟁 없는 항구적인 생명평화의 나라로 나아가길 바라는 의미로 만들었다"고 했다.

또 이들은 "예술인과 평화를 원하는 이들이 모여 참 평화가 우리의 삶 속에 깃들기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하였다"고 했다.

은빛순례단은 올해 3월 1일부터 2019년 3월 1일 '기미독립 100주년'까지 국토순례를 하고,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평화문화마당과 평화연찬, 강연회 등을 열고 있다.

은빛순례단은 "60세 이상으로, 한반도를 핵무장과 전쟁이 없는 항구적인 생명평화의 나라로 만드는 데 헌신할 것을 다짐하며 서약한 모든 사람이고, 60세 미만으로 취지에 공감하는 서약자들은 명예단원으로 순례의 운영을 돕고, 순례단의 활동을 지원하는 일을 주요 역할로 담당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한반도평화만들기 은빛순례단은 "우리가 온몸으로 애써 일구고 가꾸어온 소중한 것들을 지켜내고 한반도의 생명평화를 정착시키는 일에 우리의 남은 힘과 염원을 함께 모읍시다. 그렇게 한반도 평화지킴이로, 평화의 노전사로 다시 한 번 나섭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길, 핵무장과 전쟁 없는 한반도 평화 만들기 순례의 대장정에 우리가 먼저 평화의 촛불이 되고 평화의 꽃이 되고 마중물이 됩시다. 이를 통해 먼저 평화의 첫 출발점인 우리 안의 편가름, 그 오랜 진영논리의 미망에서부터 벗어나 내부 분열을 넘어서 하나 되어 걸어갑시다"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그렇게 우리가 지금 서 있는 이 자리에서부터 생명평화의 기운을 온 사방으로 펼쳐 나갑시다. 우리의 간절한 염원과 주저함 없는 발걸음이 이루는 생명평화의 물결을 어느 누가 거스르고 막아설 수 있겠습니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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