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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선거개표원, "1번 민주당 투표용지가 많아요"

[강남구 개표현장] 민주당 첫 강남구청장 탄생 여부에 관심 높아

등록|2018.06.13 22:11 수정|2018.06.13 22:11

▲ 강남구청장 개표결과 기호 1번 민주당 후보자의 득표가 많이 쌓여있는 모습. ⓒ 정수희


개표가 본격적인 시작된 강남구에서도 민주당의 돌풍이 예고되고 있다.

아직 개표가 10% 미만이지만 중간 집계 상황을 보면 민주당 후보들이 앞서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청장의 경우 개표율 11.32%가 진행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순균 후보가 1만 4323표(48.18%)를 얻어 자유한국당 장영철 후보 1 만1806표(39.71%)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바른미래당 김상채 2694표(9.06%) 녹색당 이주영 후보 435표(1.46%), 무소속 김광종 후보 467표(1.57%) 순이다.

다른 시의원 구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자들이 자유한국당 후보자들을 앞서는 선거구가 많이 나오고 있어 강남에도 민주당 돌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선거 참관인은 "투표함을 개함해 투표용지를 분류해 보면 1번 민주당 후보자들의 투표용지가 많이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민주당에서 구청장을 비롯해 많은 당선자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개표소에 나와있던 한국당 관계자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지만 민주당이 앞서는 것으로 나오고 있어 좀 불안하다"라면서 "특히 한국당 강세지역인 압구정-도곡에서 얼마나 많은 표 차이로 이기느냐에 이번 구청장 선거의 승패가 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선거 개표 초반이지만 민주당 후보자들의 돌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강남에서 첫 민주당 구청장이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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