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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단양 재선거 이후삼 후보 당선... 2.8%p 차이로 이겨

2년 뒤 총선 이장섭 정무부지사와 공천 재대결 예상

등록|2018.06.14 09:44 수정|2018.06.14 11:30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 이후삼 후보 (제천·단양=연합뉴스) 충북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가 14일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과 함께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18.6.14 ⓒ 연합뉴스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후삼(48) 후보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당선됐다.

13일 개표 결과 이 당선자는 47.7%(41,162표)를 득표해 자유한국당 엄태영(60) 후보 44.9%(3만8703표)를 간발의 차로 물리쳤다. 이어 바른미래당 이찬구(56) 후보가 7.4%(6353표)를 득표했다. 결과적으로 야권 후보 단일화가 됐을 경우 승부가 엇갈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 당선자는 KBS·MBC·SBS 공동 출구조사에서 47.6%를 얻어 45.7%의 엄 후보에 불과 1.9% 포인트 앞서는 초박빙 승부가 예상됐다.

이 당선자는 선거기간 '제천·단양의 미래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문 대통령과 여당 지지도를 내세워 민선시장 출신의 중진 정치인인 엄 후보를 눌렀다.

단양에서 태어난 이 당선자는 제천 의림초, 제천중, 제천고를 거쳐 청주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19대 대선때는 문재인 대통령후보 정무특보,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정무비서관을 지냈다.

이 당선자는 당 공천과정에서 같은 제천 출신의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와 물밑 경쟁을 벌였었다. 노영민 주중대사의 국회보좌관을 거쳐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역임한 이 부지사는 '친문'의 지원을 받았으나 추미애 당 대표가 주도한 최고위원회에서 이 당선자의 공천을 확정했다. 2년뒤 총선에서 다시 한번 공천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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