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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수] 정동균 당선... 보수 난립 속에 민주당 군수 출현

한국당 한명현 후보와 738 표차로 당선 확정

등록|2018.06.14 14:53 수정|2018.06.14 14:53

▲ 이재명, 정동균 합동유세 모습 ⓒ 명캠프


수도권의 대표 보수 텃밭 중에 하나인 경기도 양평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정동균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이 나타났다. 김선교 전 양평군수의 3선 퇴임으로 무주공산이 된 상황에 무려 7명의 다수후보가 출마해 그 관심도는 더 큰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더민주 정동균(58) 후보는 6·1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양평군수 선거에서 37.2%(2만 2222 표)를 얻으며 2만 1484 표를 얻은 자유한국당 한명현(60) 후보를 738표 차이로 앞서며 당선을 확정했다. 바른미래당 김승남 후보는 12%인 7170표, 무소속 기호8번 김덕수 후보는 7.7%인 4625표, 정의당 유상진 후보는 5.7%인 3404표, 무소속 기호7번 신희동 후보는 0.8%인 469표, 무소속 기호6번 유강렬 후보는 0.6%인 386표를 얻었다.

정동균 당선자는 "새로운 양평을 만들기 위해 함께 하신 위대한 우리 양평군민들의 승리"라며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에게도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 새로운 양평을 위해 그 분들과도 손잡고 함께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일부터 저는 우리 양평 지역 모두의 군수가 되겠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함군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고 배제하지 않는 함께하는 바른 군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정 당선자는 "새로운 양평을 위한 군민들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 절대로 잊지 않겠다"며 "양평의 시급한 지역현안과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공평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부정부패가 없는 양평 모두가 공정한 양평 꼭 만들겠다"며 "위대한, 공정한, 새로운 양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양평군수 선거 이변에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으로 보수표가 분산되고 다수 후보가 출현한 것이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현 문재인 정부의 지지도와 민주당의 지지율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와 함께 유세중인 정동균 양평군수 후보 ⓒ 명캠프


덧붙이는 글 경기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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