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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청소년 모의투표, 박종훈-김경수 '당선'

경남운동본부, 16일 박종훈 교육감한테 '당선증' 전달식 갖기로

등록|2018.06.15 16:34 수정|2018.06.15 16:40

▲ 14일 오후 경남도선관위 강당에서 박종훈(왼쪽) 경남도교육감 당선인이 박효관 도선관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교부 받았다. ⓒ 경남도교육청


6·13 지방선거 때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들이 '모의투표'했다. '지방선거 청소년모의투표 경남운동본부'가 했던 모의 투표에서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과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1위를 차지했다.

청소년들의 모의 투표에서도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15일 경남운동본부는 "청소년이 직접 뽑는 경남교육감 당선증 전달식을 전국 17개 광역시도지사, 교육감 중 첫 번째로 박종훈 교육감 당선증 전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경남운동본부는 지난  5월부터 6월 13일까지 온라인(www.18vote.net)과 전국 68개 지역투표소를 통해 '청소년이 직접 뽑은 광역시도지사·교육감' 선거를 실시했다.

만19세 미만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의 직접 참여로 이루어진 '청소년이 직접 뽑은 광역시도지사·교육감 선거'에 경남에서만 4413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그 결과 청소년이 직접 뽑은 경남교육감으로 박종훈 후보가 2280표(51.6%)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경남운동본부는 "청소년 모의투표운동은 지난해 '청소년이 직접 뽑는 제 19대 대한민국 대통령 모의투표'의 경험을 살려 경남 지역 청소년 시설과 단체, 시민단체, 청소년자치기구 등이 공동으로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청소년 모의투표는 18세 참정권 실현과 민주주의 확대를 위한 운동이었다"고 밝혔다.

경남운동본부는 "모의투표에 참여한 청소년 대표들이 직접 뽑은 17개 시도 광역시도자치단체장과 교육감에게 당선증을 전달할 예정이다"며 "전국에서 첫 번째로 박종훈 교육감 당선증 전달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당선증 전달식은 16일 오전 10시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열린다.

이번 청소년 모의투표에서 거제YMCA, 거창YMCA, 거창흥사단, 거창군청소년문화의집, 거창군청소년수련관, 김해YMCA, 마산YMCA, 진주YMCA, 진주YWCA, 창원YMCA, 창원시청소년단체협의회, 양산YMCA, 한국청소년문화원이 함께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 1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당선해, 다음 날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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