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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포토] "생활 속 방사능 제품 신고해 주세요"

등록|2018.06.19 15:01 수정|2018.06.19 15:01

[오마이포토] “생활 속 방사능 제품 신고해 주세요” ⓒ 유성호


환경운동연합과 시민방사능감시센터가 생활 속 방사능 의심 제품에 대해 신고와 제보를 받는 '생활방사능 119 전국캠페인'을 시작했다.

환경운동연합과 시민방사능감시센터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생활방사능 119 전국캠페인'을 발족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방사능 119.com 사이트를 운영해 생활 속 방사능 의심제품 제보신청을 받는다고 알렸다.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국 부장은 "'건강 기능성', '천연'으로 광고하는 방사능을 내뿜는 목걸이, 베개, 마스크, 담배, 이불, 생리대 제품 등은 우리 몸에 밀착해 사용하고 있고 대진 침대처럼 많은 위험을 줄 수 가능성이 높은 제품이지만 시민들은 해당 제품의 원료와 방사능 노출 유무에 대해 모른 체 사용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안재훈 부장은 "시민들이 원전에서 나오는 방사능만 걱정했다"라며 "지금 생활 속에서 방사능에 노출된 채 정부가 제대로 된 규제를 하지 않고 기업이 제품 원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생활방사능 주무부처인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정부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며 "더 이상 방사능 물질로부터 불필요한 피해를 시민들이 당하지 않도록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생활제품 방사성 물질 이력추적, 표시제 실시하라”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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