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 구미시장 당선인 '시민준비위원회' 출범
정계와 노동계·시민단체 등 15명으로 구성... SNS 통해 시민 정책 제안도 받아
▲ 장세용 구미시장 당선인이 19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민선 7기 인수위를 열고 인수위 방향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 조정훈
보수의 텃밭인 경북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유일하게 기초단체장에 당선된 장세용 구미시장 당선인이 19일 시장 인수위원회 격인 '새로운 구미 100년 시민준비위원회'를 출범했다.
시민준비위는 경제분과, 정책행정분과, 복지교육분과, 농업농촌분과, 건설교통분과 등 5개 분과에 정계, 재계, 노동계, 학계, 공무원, 시민단체 등 15명으로 구성됐으며 홍의락 민주당 의원과 황종규 전 동양대 부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장 당선인은 "인수위를 짤 때는 정치권에서 개입하기도 하지만 그런 면을 배제했다"며 "구미시가 직면한 상황을 알고 종합적인 진단이 필요한 상황에서 앞으로 민선 7기를 운영해 나가는 기본 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 장세용 구미시장 당선인이 19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민선 7기 인수위인 시민준비위를 출범했다. ⓒ 조정훈
황종규 공동위원장은 "수도권 집중으로 지방이 소멸에 직면한 지금 구미시가 역사나 규모 면에서 나름 지방정부 중 맏형 역할을 해야 한다"며 "위원회가 구미시민을 대신해 상당한 책임과 의무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인수위 시간이 짧고 압축된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달하고 당선인이 원활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준비위 출범식에 이묵 부시장도 참석해 "시민들이 많은 변화와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준비위가 제대로 활동하고 새로운 시장이 구미시를 제대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돕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인수위는 오는 29일 최종 보고서를 통해 민선 7기 구미시정의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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