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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서 민물어종 철갑상어 잡혀

등록|2018.06.27 10:42 수정|2018.06.27 10:42

▲ ⓒ 신문웅


서산수협 안흥위판장, 170cm 55kg짜리 45만원에 낙찰

▲ ⓒ 신문웅


중국 양쯔강과 일본 큐슈 지방에 주로 서식하고 바다에 살 것 같지만 실은 민물어종인 철갑상어가 서해바다에서 잡혀 충남 서산수협 안흥위판장에서 25일 경매처분됐다.

▲ ⓒ 신문웅


25일 새벽에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 서산수협 안흥위판장에 들어온 철갑상어는 서해상에서 조업중이던 광덕호(선주 안명룡)의 그물에 잡혔는데 길이 170cm, 무게 55kg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철갑상어는 이날 11시 안흥위판장에서 경매사들의 관심 속에 45만원에 낙찰됐다.

안흥위판장 이상만 상무는 "수십년 수협 근무했지만 민물어종으로 알려진 철갑상어를 경매하기는 처음이다"며 "국내에서는 주로 민물에서 양식을 하고 일본규슈와 중국 양쯔강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철갑상어는 이빨은 없고 머리와 몸은 청회갈색, 배쪽은 회백색을 띠고 서해 연안으로 유입하는 한강, 금강(군산), 영산강(목포), 여수 및 울산 등의 하천 주변에 가끔 출현한다고 학계에 보고된 가운데 실제 포획되기는 드문 사례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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