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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비가 내려도 사라지지 않는 초미세먼지

빗방울의 간격보다 더 작아서 비가 씻어 내리지 못한다

등록|2018.06.27 10:36 수정|2018.06.27 10:36

▲ ⓒ 김종성


지난 26일 폭염을 식혀주는 반가운 비가 온종일 내렸다. 무더위와 함께 미세먼지도 씻겨 갔겠거니 하고 외출을 하려는데 웬걸, 서울 도시와 하늘이 뿌옇다. 이렇게 비가 내리고 있는데 하늘이 저렇다니 보면서도 잘 믿어지지 않았다. 대기 환경정보 홈피에 가보니 정말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이다. 미세먼지도 좋음이 아니라 나쁨에 가까운 보통 수준.

▲ 하루종일 비가 왔음에도 서울시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가 '나쁨' 상태이다. (26일 오후 8시) ⓒ 서울시


이 희한한 현상은 퇴근 후 집에 가는 길에도 계속 이어졌다. 비 온다고 마스크도 준비하지 않았는데... 우리가 아는 상식과 달리 대기 중의 미세먼지는 비가와도 사라지지 않는 무서운 존재였다.

뉴스를 보니 내리는 빗방울의 간격보다 초미세먼지가 더 작아서 비가 씻어 내리지 못한다니 놀랍다. 이제 비가 내려도 안심하지 못하고 마스크를 써야 한다니 정말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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