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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관사 입주 가닥, 신축 2년만에 배수로 공사

김경수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해야" ... 2016년 신축, 현재 배수로 공사

등록|2018.06.29 14:44 수정|2018.06.29 14:44

▲ 창원 용호동에 있는 경남도지사 관사에 김경수 당선인의 입주를 앞두고, 6월 29일 포크레인 등이 동원되어 배수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 윤성효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창원 용호동에 있는 관사에 입주한다. 관사는 2016년 8월 새로 지었는데, 김 당선인의 입주를 앞두고 배수관 이음 공사를 하고 있다.

29일 관사에서는 트럭과 포크레인이 동원되어 배수관을 잇는 공사가 벌어지고 있다.

이 관사는 옛 경남지방경찰청장 관사로, 2014년 경남도가 공유재산을 정리하면서 토지와 건물을 경찰청과 교환했고, 2016년 신축공사가 이루어졌다.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는 사림동 관사를 사용하다 같은 해 8월 이곳으로 이사했고, 2017년 4월 중도사퇴할 때까지 살았다. 이 관사는 그동안 비어 있었다.

경남도 회계과 관계자는 "배수관을 잇는 공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해 장유에 있는 아파트에 살고 있는 김경수 당선인은 관사 입주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 당선인은 "혹시라도 수해가 생겨서 긴급하게 보고받고 협의를 하고 현장도 나가 봐야 하는 일들이 있을 수 있다"며 "도지사가 재난과 재해의 컨트롤타워인데, 그런 역할을 하는데 관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고, 가능하다면 그런 방향으로 정리가 될 것 같다"고 했다.

김경수 당선인은 오는 7월 2일 오전 10시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이곳 관사는 2층 양옥으로, 1층에 게스트룸과 거실, 부엌, 체력단련실이 있고, 2층에 서재 겸 사무실과 침실, 욕실 등이 있다. 관사 건축비는 4억 2615만원으로 평당 680만원 정도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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