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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의 인천시정, 핵심 인사가 발표됐다

허종식 정무부시장·김은경 대변인·한세원 비서실장 내정

등록|2018.06.29 15:09 수정|2018.06.29 15:36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 첫 핵심 인사 발표”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이 정무부시장, 대변인, 비서실장 등 핵심 인사 내정자를 발표했다. 사진은 허종식 정무부시장 내정자(왼쪽)와 김은경 대변인 내정자(오른쪽). ⓒ 허종식·김은경 소셜미디어 갈무리


민선7기 인천시정을 이끌 주요 부서에 대한 인선이 발표됐다.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은 29일, 정무부시장에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남구갑 당원협의회 위원장, 대변인에 김은경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각각 내정했다. 이들 정무직 내정자들은 공모 절차 등을 거쳐 임명될 계획이다.

허종식 정무부시장 내정자는 1962년생으로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대입검정고시를 통해 인하대학교를 졸업했다. <한겨레신문> 사회2부장, 경제부 선임기자(건설부동산 전문)을 거쳐 민선5기 송영길 시장 당시 인천시 대변인을 역임했다.

허종식 내정자는 민선5기 대변인 재직 당시 조직 장악력과 적극적인 업무추진력을 좋게 평가받았다. 언론 및 시민사회와의 소통 강화라는 박남춘 당선인의 시정 철학을 충실히 뒷받침할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박남춘 시장 취임 초기 확고한 조직 장악을 통한 시정개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은경 대변인 내정자는 1974년생으로 부평여자고등학교를 나와 인하대학교를 졸업한 정치학 박사이다. 인천시 남구 평생학습관 관장을 거쳐 지난 지방선거 당시 박남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지냈다. 현재는 인하대학교 초빙교수다.

특히, 김은경 내정자는 인천시 최초의 여성 대변인이라는 점에서 지역 언론 환경에 변화를 예고한다는 분석이다.

또한, 시장을 최측근에서 보좌할 비서실장에는 한세원 현 인천시 문화과장이 내정됐다. 한세원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경상북도 영해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1986년 인천시 북구에서 공직을 시작해 1991년 인천시로 전입했다.

인천시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기획관실, 교통기획과, 의회사무과, 버스정책과, 문화재과를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취임 초기 박남춘 시장의 조속한 시정 파악과 비전 구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외 행정관리국장에는 조인권 현 해양항공국장이 내정됐으며, 인사과장에는 김지영 현 서부여성회관 관장이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내정됐다.

한편, 박남춘 당선인은 현 경제정무부시장을 균형발전정무부시장으로 개편해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 발전을 통한 시민행복 향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http://www.ing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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