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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균 강남구청장 2일 취임식 폭우로 전격 취소

박원순ㆍ김용옥 등 참석 예정이었지만 사회적 상황 고려해 결정

등록|2018.07.01 15:38 수정|2018.07.01 16:31

▲ 정순균 강남구청장 ⓒ 강남구 제공

23년만에 첫 더불어민주당 강남구청장을 맞이하는 취임식이 태풍과 폭우로 인해 전격 취소됐다.

강남구는 2일 오후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1층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정순균 강남구청장 취임식을 많은 장마비와 태풍 북상으로 인해 부득이 취소한다고 밝혔다.

당초 취임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처음으로 강남구청 공식 행사에 참여하기로 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박 시장은 서울 25개구 중 유일하게 강남구 구청장 취임식에만 참석하기로 했으며 여기에 도올 김용옥 선생의 덕담 등이 펼쳐질 예정이었다.

정순균 구청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향후 4년간 구정운영의 비전과 정책방향을 제시할 예정이었다.

이번 취임식 취소에 대해 강남구청 관계자는 "폭우로 인한 피해가 점점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취임식을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보고 긴급회의에서 취임식을 취소하게 됐다"라면서 "구청장은 취임식 없이 바로 구정업무를 시작할 것이며 인사 관련 등에 대해서도 내일은 언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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