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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여성 23명 죽이겠다" 괴전단지 작성자 잡고보니...

제주경찰청 "정신과 치료 전력 A 붙잡았지만 범죄 가능성 낮아"... 훈방 조치

등록|2018.07.03 09:53 수정|2018.07.03 09:53

▲ A씨가 작성한 협박 메모. ⓒ 제주의소리


최근 제주에서 여성을 죽이겠다는 메모가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메모 작성자 A(49.여)씨를 붙잡았다.

지난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A씨가 작성한 여성 23명을 죽이겠다는 협박 메모가 제주시 노형동 탐라도서관 등에서 발견됐다.

특히 메모지를 촬영한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도민 사회 불안감이 커졌다.

이를 인지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지난 30일 메모 작성자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실제 피해자가 없고, A씨가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해 A씨를 훈방 조치했다.

A씨는 정신과에서 치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경찰은 공식 SNS를 통해 "수사 결과 (사람을 죽이겠다는)전단지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제주지방경찰청 SNS 갈무리.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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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 제휴사인 <제주의소리>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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