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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1호 결재' 현장서 결실

천안시외버스터미널 ‘임산부·아이 동반 고객 전용창구’ 개소

등록|2018.07.05 09:53 수정|2018.07.05 11:47

양승조 지사의 1호 결제양승조 충남도지사의 ‘1호 결재’인 ‘저출산 극복’ 시책이 현장에서 첫 결실을 봤다. 5일 천안시외버스터미널에서 열린 ‘임산부·아이 동반 고객 전용 매표창구’개소식에서 임산부와 양승조 도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남도청


5일 천안시외버스터미널에 '임산부·아이 동반 고객 전용 매표창구'가 개소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1호 결재'인 '저출산 극복' 시책이 현장에서 첫 결실을 본 것이다.

개소식은 양승조 지사와 임산부, 천안시외버스터미널 관계자, 천안 버스 업체 대표, 시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지사 인사말, 전용 창구 및 안내 스티커 부착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용창구 설치는 지난 2일 양 지사가 첫 결재 시책으로 택한 '저출산 극복 분위기 확산을 위한 임산부 전용 민원창구 개설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 계획은 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임산부에게 민원 처리 등에 대한 우선권을 부여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도와 시·군청, 읍·면·동, 자치단체 산하기관, 도내 중앙 행정기관, 민간의료기관 및 보건소, 버스·철도·항만여객선 터미널, 금융기관, 영화관을 비롯한 문화·체육·관광 시설에 전용 창구 등 임산부 배려 시설을 설치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개소식에서 양 지사는 "최근 5년 간 충남의 평균 출산율은 1.46명으로, 인구 대체 수준인 2.1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저출산 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어 "충남도는 먼저 민원 전용 창구 등 임산부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펴 나아갈 것"이라며 "도내에서 유동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천안시외버스터미널에 전용 창구를 설치한 것도 바로 이러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양극화 등 3대 위기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충남 만들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6일까지 도내 버스 및 항만 터미널에 임산부 우선 발권 및 배려 안내문 스티커 부착을 완료할 계획이다.

철도역 임산부 전용 창구는 협의를 통해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설치를 마칠 방침이다.

천안시외버스터미널은 19개 운송업체가 하루 171개 노선을 운행 중이며, 이용객은 하루 평균 1만 3000명에 달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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