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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실업 족구팀 '더이스트' 창단

청소년과 노인을 상대로 찾아가는 무료 족구 교실 열어 재능기부

등록|2018.07.06 06:48 수정|2018.07.06 06:48

▲ 일등 그룹의 실업 족구팀 '더이스트' 장성완(왼쪽) 단장과 장한빈 선수겸 코치 ⓒ 이경수


6일 국내 최초로 일등 그룹의 외식사업체인 '더이스트 인 부산'에서 족구 실업팀 '더이스트' 창단식이 열린다. 국내 최고의 공격수 겸 코치인 장한빈 선수 등 10명으로 구성된 실업 족구팀 더이스트는 일등 그룹이 후원한다.

(주)일등코리아 장성완(48) 전무이사가 더이스트 실업팀 단장을 맡고 있다. 이들은 곧 (2018 제 1회 세계 족구 대회 in 체코)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2015년 7월 일등 클럽으로 창단한 이후 전국구 스타 선수를 꾸준히 영입하여 그동안 이름 있는 족구 대회를 나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대 초 중반의 선수와 후보 20명은 모두 일등 그룹의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장 단장은 비수기라 하더라도 운동선수들이 주 52시간을 넘기지 않고 회사의 업무와 운동을 겸할 수 있게 신경을 쓴다.

덕분에 더이스트 선수들은 외식 사업체의 특성상 일이 한창 바쁜데도 오후 6시쯤 근무를 마친 뒤 밤 10시까지 운동에 전념하면 된다. 또한 주말이나 평일 낮에도 부산 경남지역 청소년과 노인을 상대로 찾아가는 무료 족구 교실을 열어 재능을 기부한다.

지금은 도 단위의 족구 대회가 가장 큰 규모지만 앞으로 전국 체전까지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거라고 한다. 수많은 운동 중에서 왜 하필이면 족구를 선택하게 됐냐고 장 단장에게 묻자 ''실업팀을 창단하게 된 계기는 다른 종목처럼 족구 선수들도 경제적으로 안정이 돼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저희 일등 그룹은 선수에게 일과 운동을 적절히 분리하여 배가 되는 효과를 낼 계획입니다.''한다.

부산과 기장군에도 여러 족구 팀이 결성되어 있으나 다른 지역에 비해 활동이 저조하다. 더이스트는 앞으로 열린 문을 통해 지역 주민과도 자주 소통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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