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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길 위를 달리는 섬 마을 '이동 마트'

인천시 강화군이나 옹진군에서 본 정겨운 풍경

등록|2018.07.12 14:45 수정|2018.07.12 14:45

▲ ⓒ 김종성


섬이 많은 인천시 강화군이나 옹진군을 여행하다 보면 길 위에서 장사를 하는 이동형 마트를 만나게 된다. 장년의 나이 지긋한 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트럭으로, 남편은 운전을 맡고 아내는 판매 담당이다. 주로 생활용 가재도구들을 판다. 마트나 인터넷에서 장을 보는 도시인의 눈엔 왠지 정겨운 모습이다.

▲ ⓒ 김종성


부부는 마트는 물론 흔한 편의점도 들어서지 않는 섬 해안마을, 포구 등을 돈단다. 배를 타고 가기도 하지만, 강화군과 옹진군엔 연육교로 이어진 섬이 많아 트럭을 타고 갈 곳도 많고 단골들도 많다고 한다. 강화도만 해도 본섬인 강화도에서 석모도, 교동도 등이 모두 다리로 이어져 있다.

부부의 장사 얘기를 들으니 일반적인 마트처럼 갑갑하지 않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절마다 날씨마다 다르게 변하는 섬 풍경을 바라보며 달리니까.

▲ ⓒ 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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