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제주도 야생 노루와의 두근거리는 만남
경계가 없는 공간에서 마주 보고 서 있었던 두근거리는 경험
▲ ⓒ 김종성
▲ ⓒ 김종성
▲ ⓒ 김종성
제주도 어느 올레길, 발길을 잠시 멈추고 서서 물통을 꺼내 물을 마시다 가까이에서 나를 훔쳐보고 있던 노루와 눈이 마주쳤다. 제주 노루는 개체 수가 늘어나면서 본의 아니게 유해동물로 인간에게 미운털이 박힌 야생동물이다.
내가 자기를 해칠 마음이 없다는 걸 감지했던 걸까.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쏜살같이 도망가는데 이 노루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여행자를 쳐다만 본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