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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학암포해수욕장서 피서객 1명 실종… 수색 중

조류에 휩쓸리면서 물에 빠져… 2명 중 1명은 구조

등록|2018.07.22 11:18 수정|2018.07.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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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학암포해수욕장 실종자 수색21일 오후 20시 19분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 위치한 학암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녀가 조류에 휩쓸려 넘어지면서 물에 빠졌다. 일행 중 실종된 황아무개씨에 대한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황씨는 22일 오전 9씨까지도 발견하지 못했다. ⓒ 태안해경 제공


전국에서 가장 많은 28개의 해수욕장이 있는 충남 태안군의 해수욕장이 지난 7일 일제히 개장한 가운데 첫 실종자가 발생했다.

태안해경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0시 19분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 위치한 학암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녀가 조류에 휩쓸려 넘어지면서 물에 빠졌다.

일행 중 이아무개(22, 여, 인천)씨는 현장에 출동한 태안해경 구조팀과 민간해양구조선에 의해 구조됐지만 황아무개(23, 남, 인천)씨는 안타깝게도 발견하지 못했다.

황씨가 실종된 위치는 학암포해수욕장 인근 소분점도 앞 해상으로 이들 일행은 소분점도 인근에서 해수욕장 쪽으로 걸어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물에 빠질 당시 만조시간은 23시 11분으로 확인됐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관광객 A씨가 "2명이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있다"며 충남 119에 구조를 요청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태안해경은 실종된 황씨를 찾기 위해 "함정 12척과 헬기3대, 민간해양구조대 등을 동원해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실종자가 발생했다는 보고에 가세로 태안군수와 태안군, 원북면 직원들도 현장에 나가 수색상황 등을 확인했다.

한편, 사고 이튿날인 22일 오전까지도 계속해서 태안해경과 태안구조대 등이 수중수색까지 벌이고 있지만 황씨를 발견하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함께 물놀이 왔다가 구조된 이씨도 현재 태안해경 등과 함께 수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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