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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이개호 민주당 의원 내정

청와대 "농림축산업의 미래경쟁력을 강화시킬 적임자"

등록|2018.07.26 17:02 수정|2018.07.26 17:29

▲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유성호


[기사 보강 : 26일 오후 5시 25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이개호(60)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오후 5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민주당 이개호 의원 지명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김영록 전임 장관이 전남도지사 선거에 나감으로써 생긴 3개월 이상의 장관 공백이 사라지게 됐다.

김 대변인은 "이개호 의원은 공직자 출신 정치인으로 중앙 및 지방 정부에서 다양한 행정경험 쌓았고, 뛰어난 정무감각을 갖추고 있다"라며 "20대 국회 전반기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간사로 활동했기에 농림축산식품부 조직과 업무 전반을 잘 꿰뚫어 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쌀수급 문제, 고질적인 AI, 구제역 발생 등 당면한 현안 문제를 잘 해결하리라 기대한다"라며 "나아가 농림축산업의 미래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켜나갈 적임자다"라고 말했다.

전담 담양 출신인 이개호 내정자는 금호고와 전남대 행정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4회에 합격한 뒤 전남도청에 공직자 생활을 시작했다. 전남도청 어정과장과 농업정책과장, 관광문화국장, 자치행정국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냈고, 목포부시장과 여수부시장, 광양부시장도 거쳤다.

특히 이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 행정안전부 자치경찰기획단장을 맡았고, 공무원노사협력관, 기업협력지원관으로도 근무했다.

현재 재선 의원인 이 내정자는 19대 국회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 새정치민주연합)으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부대표와 윤리심판원 부원장,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과 전남도당 위원장, 제3정책조정위원장과 제4정책조정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 내정자는 지난해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대선캠프에서는 국가균형발전 특보단장으로 활동했고,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장을 맡았다. 김영록 당시 장관과 함께 유력한 전남도지사 후보로 거론됐지만 중도에 출마를 포기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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