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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끈에 걸려 2시간 매달린 새끼 물까치

창원 북면 아파트 공원서 발견... 주민이 119에 신고해 구조

등록|2018.07.29 11:10 수정|2018.07.29 11:16

▲ 노끈에 매달린 물까치 새끼. ⓒ 경남도청 최종수


새끼 물까치가 노끈에 걸려 매달려 있다가 구조됐다. 7월 29일 경남 창원 의창구 북면 한 아파트 앞 공원의 나무에 있는 둥지에서 새끼 물까치가 노끈에 걸려 매달려 있었다.

이곳 아파트에 사는 생태사진작가 최종수(경남도청)씨가 119 구조대에 연락해 구조됐다. 구조된 새끼 물까치는 물과 먹이를 먹으면서 조금씩 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최종수씨는 "아파트에서 보는데 새끼 물까치가 노끈에 매달려 있었다. 발견한 지 2시간 가량이나 되었다"라며 "구조를 해서 기력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어미새가 둥지를 지으면서 노끈을 가져다 사용했고, 새끼가 나오면서 노끈에 걸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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