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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북미 휩쓴 '미션6', 자체 시리즈 최고 흥행 도전?

[북미 박스오피스] 인기 TV 애니메이션 <틴 타이탄 고!> 극장판 5위로 첫 등장

등록|2018.07.30 09:43 수정|2018.07.30 09:43

▲ 영화 <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의 한 장면 ⓒ 롯데엔터테인먼트


돌아온 '에단 헌트' 톰 크루즈의 신작 <미션 임파서블:폴아웃>(아래 <미션 임파서블6>)이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미션 임파서블6>는 지난 주말 3일간 (27~29일, 현지시간) 61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미주 지역 개봉 첫 주말 가볍게 1위에 올라섰다.

지난 1996년 이래 22년간 지속된 <미션임파서블>시리즈는 북미에서만 누적 9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인기 첩보물이었다.

역대 < 미션 임파서블 > 시리즈 북미 흥행 성적
< 미션 임파서블 > 오프닝 수입 4543만달러 / 최종 수입 1억8098만달러 (1996년)
< 미션 임파서블 2 > 오프닝 5784만달러 / 최종 2억1540만달러 (2000년)
< 미션 임파서블 3 > 오프닝 4774만달러 / 최종 1억3402만달러 (2006년)
<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 > 오프닝 1278만달러 / 최종 2억939만달러 (2011년)
< 미션 임파서블:로그 네이션 > 오프닝 5552만달러 / 최종 1억9504만달러 (2015년)
<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 오프닝 6150만달러 / 최종 ? (2018년)


일단 이번 6편은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좋은 오프닝 성적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앞서 가장 좋은 오프닝 수입을 올린 작품은 <미션 임파서블2>로 5748만 달러였다. 최종 수입 역시 2편이 기록한 2억1540만 달러다(단, 물가상승률을 고려할 경우, 최고 흥행작은 1편 - 기자 말).

미국 현지 비평가 및 관객들의 반응 역시 무난한 편으로 지금의 추세라면 <미션 임파서블6>는 자체 시리즈 최고 흥행에도 도전해 볼 만하다.

인기 TV 애니메이션 <틴 타이탄 고!> 극장판, 5위로 진입

▲ 애니메이션 < 틴 타이탄 고! 투 더 무비 >의 한 장면 ⓒ Warrner Brothers Pictures


신작 중에선 애니메이션 <틴 타이탄 고! 투 더 무비>가 <미션 임파서블 6>에 이어 가장 높은 순위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카툰네트워크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틴 타이탄 고!>를 극장용으로 새롭게 제작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DC 코믹스의 '틴 타이탄'을 토대로 2013년 방영 이래 전 세계 어린이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동명의 청소년 히어로팀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여타 TV용 히어로물과 달리, 채널 특성에 맞는 가벼운 톤의 그림+스토리 전개로 차별화를 도모한 게 <틴 타이탄 고!>의 인기 비결이었는데 일단 극장판 역시 비슷한 방향으로 만들어졌다.

기존 작품 중에선 <맘마미아! 2>가 2주 연속 2위로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누적 수입은 7042만 달러로 1편의 2주차 성적 6200만 달러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난주 1위였던 <더 이퀄라이저 2>는 두계단 하락한 3위를 차지했다. 함께 개봉한 <맘마미아! 2>에 비해 주중 수입에서 열세를 보이면서 누적 수입은 다소 낮은 6423만 달러를 기록중이다.

이밖에 <몬스터호텔 3>, <앤트맨과 와스프> 등이 그 뒤를 이으며 상위권에서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크리스토퍼 로빈>

▲ 디즈니의 신작 < 크리스토퍼 로빈 > 포스터 ⓒ Walt Disney Pictures


올해 북미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디즈니가 자신들의 장기인 가족 영화로 또 한 번 흥행 돌풍을 기대하고 있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크리스토퍼 로빈>은 역시 디즈니의 대표 작품인 <곰돌이 푸>를 토대로 제작했다. 소년 시절의 꿈을 잃어버린 '어른' 크리스토퍼 로빈이 푸, 티거, 피글렛, 루 등 어린시절 친구들과 함께 다시 한 번 모험에 나선다.

이완 맥그리거가 주인공 로빈, <캡틴 아메리카> 헤일리 앳웰이 그의 부인 에블린 역을 맡았고 전문 성우 짐 커밍스가 푸, 티거 등 두 가지 역의 목소리를 동시에 소화해냈다. 연출은 <몬스터 볼> <네버랜드를 찾아서> <007 퀀텀 오브 솔라스> <월드워 Z>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던 마크 포스터 감독이 담당했다. 국내 개봉일은 미정.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8.07.27-29)
1위 <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 6150만달러 (첫 진입)
2위 < 맘마미아! 2 > 1500만달러 (누적 7042만달러)
3위 < 더 이퀄라이저 2 > 1400만달러 (누적 6423만달러)
4위 < 몬스터호텔 3 > 1230만달러 (누적 1억1922만달러)
5위 < 틴 타이탄 고! 투 더 무비 > 1051만달러 (첫 진입)
6위 < 앤트맨과 와스프 > 840만달러 (누적 1억8312만달러)
7위 < 인크레더블 2  > 715만달러 (누적 5억7278만달러)
8위 <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 > 677만달러 (누적 3억9755만달러)
9위 < 스카이스크래퍼 > 540만달러 (누적 5915만달러)
10위 < 퍼스트 퍼지 > 223만달러 (누적 6548만달러)
(제작사/배급사 잠정 집계)
덧붙이는 글 필자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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