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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날씨, 영동고속도로 원주IC 부근 '긴급공사'

[현장] 도로교통공사 "폭염특보인 상황... 현장 근로자들 안전 예방조치 취해"

등록|2018.08.01 14:27 수정|2018.08.01 14:29

▲ ⓒ 김지현


▲ ⓒ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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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폭염으로 전국이 들끓는 가운데, 고속도로에서 현장 노동자들이 안전공사를 진행 중이다. 1일 전국 대부분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후 1시 반께에도 현장서 작업 중인 노동자들을 볼 수 있었다.

공사가 진행중인 구간은 영동고속도로 새말IC에서 평장1교 사이. 약 7.3km 구간에서 '법주로 원주 IC 새발IC 1차로 주의운전 도로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국도로교통공사 강원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1일 기온이 오름에 따라 해당 구간의 아스팔트 도로 표면이 솟아오르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도로교통공사 강원지부 원주지사에서 긴급 도로공사를 지시, 오전 7시 30분부터 현장에 노동자들이 투입됐다.

공사 현장에서는 공사용 차량 2대와 현장 노동자 4명가량이 뙤약볕 아래서 일하고 있었다. 노동자들은 모자를 쓰고, 목에 검은색 수건을 두른 상태였다. 이날 오후 1시 50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날씨는 섭씨 37도, 체감온도는 40.1도다.

도로교통공사 강원지부 관계자는 1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계획된 공사가 아닌 긴급공사라 노상에 그늘막 등을 설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폭염특보인 상황이라 현장 근로자들이 대기 차량에 들어가 에어컨 바람을 쏘일 수 있게 하고 있다, 얼음물, 식염수 등을 구비해 온열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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