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폭염은 여전한데... 하늘에는 벌써 가을이 왔네

[사진] 북한산 족두리봉에서 바라본 하늘

등록|2018.08.13 07:55 수정|2018.08.13 09:40
하늘이 변하고 있다.

아직 무더운 날씨지만 하늘은 가을색으로 변하고 있다. 봄에는 황사, 미세먼지로 시야가 흐리더니 요즘에는 맑은 하늘이 계속되고 있다.

11일 오후 3시 6호선 전철 독바위역에서 내려 북한산 족두리봉에 다녀왔다. 대호아파트 뒤쪽에서 족두리봉을 오르는 길은 대부분 암벽길로 그늘이 없다. 그러나 시야가 확트여 서울 시내를 한 눈에 보며 족두리봉을 오를 수 있다.

산을 오르는 동안 얼굴에서 땀방울이 수없이 떨어지지만 산들 바람이 불고, 습도가 낮아 상쾌한 기분으로 오른다.

▲ 족두리봉을 오르며 바라본 은평뉴타운 ⓒ 이홍로


▲ 족두리봉에서 바라본 시내 풍경 ⓒ 이홍로


▲ 족두리봉에서 바라본 향로봉 ⓒ 이홍로


▲ 족두리봉 아래 초소와 멀리 향로봉 ⓒ 이홍로


▲ 족두리봉 풍경 ⓒ 이홍로


▲ 비봉 풍경 ⓒ 이홍로


내 앞으로 한 부부가 산을 오르고 있다. 남편은 배낭을 메고 아내는 배낭없이 가벼운 차림으로 산을 오른다.

나도 카메라 가방에 시원한 물 한병을 넣고 산을 오른다. 이날은 족두리봉, 탕춘대를 지나 이북5도쪽으로 하산할 계획이다.

족두리봉 정상에 올랐다. 향로봉을 바라보니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둥실 떠 있어 그림처럼 아름답다.  어느쪽을 보아도 파란 하늘에 아름다운 구름이 둥실 떠 있다.

족두리봉을 내려와 향로봉으로 향한다. 구름은 파란 하늘에 끊임없이 새로운 그림을 그린다. 탕춘대를 지나 이북5도쪽으로 하산하며 그늘로 들어서니 시원하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