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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 인디스테이션(CATs)서 '초슈퍼울트라판타스틱 만화방' 전시 열려

등록|2018.08.23 08:13 수정|2018.08.23 12:19

▲ 오는 8월26일까지 부산문화재단은 사상구 인디스테이션에서 기획전시 '초슈퍼울트라 판타스틱 만화방'을 열었다. 비디오게임, 만화, 비즈공예 등 이용시간이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였지만 뜨거웠던 호응에 저녁9시까지 연장운영한다. ⓒ 송태원


22일 오전 사상인디스테이션(CATs)을 찾아가 보았다.

사상인디스테이션의 기획전시 '초슈퍼울트라 판타스틱 만화방'이 소란동 1층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방학기간에 맞춘 기획전시였다. 폭염만큼 뜨거웠던 호응에 오는 25일까지 오후 6시에서 9시로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마지막날인 26일은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홍준경 작가의 태권브이 작품전시와 함께 1500여 권의 만화책(1980~현재)을 볼 수 있는 만화방이 있다. 만화 캐릭터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됐으며 보드게임도 할 수 있다. 원하는 캐릭터를 비즈공예로 직접 만들수 있다. 관람료나 체험비는 무료이다.

▲ 청년예술문화인들이 만든 캐릭터을 관람하고 부모님은 옛 추억의 만화영화를 볼 수 있다. 아이와 함께 보드게임을 해 보자. 포토존에서 만화 주인공들과 함께 사진도 찰칵, 마무리는 만화 캐릭터를 색칠하고 함께 방문후기도 적는다. ⓒ 송태원


▲ 청년작가들의 만화 캐릭터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었다. ⓒ 송태원


2층에서는 한국 애니메이션과 과거 만화영화을 시청할 수 있다. 만화캐릭터를 색칠하고 방문후기를 쓰는 곳도 마련되어 있다.

'부산 컨테이너 아트터미널 사상 인디스테이션'(CATs)는 지난 2013년 야심차게 문을 열었다. 이곳은 부산 청년문화의 거점을 목표로 예산 20억 원이 투입돼 마련된 공간이다. 인디스테이션의 위탁운영은 부산문화재단이 맡아 운영하고 있다.

▲ 내가 초등학교 시절 하였던 '뱀주사위 놀이판'이 있는 테이블에서 김명윤 프로그램 매니저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 송태원


사상 인디스테이션은 부산김해경전철 사상역 아래 컨테이너 27개로 지상 3층, 건물 2개동으로 건립되었다. 1층 소란동은 다목적홀과 전시실이다. 인디스테이션 김명윤 프로그램 매너저는 "만화를 주제로 기획해 전시를 했는데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의 만족도 높았다"며 "방학이 끝나 낮 시간대는 한산한 편이지만 저녁이 되면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명의 상근자와 자원봉사자로 운영하고 있고 재정이 넉넉한 편이 아니라서 유명한 분들을 모시기는 어렵지만 이곳의 설립취지에 맞게 인디밴드공연, 청년작가의 작품전시, 서브컬처 전시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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