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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헌재소장에 유남석... 청와대 "안정적으로 헌재 이끌 적임자"

29일 문 대통령이 지명... 대변인 “헌재 재판관으로 실력·인품 두루 높은 평가 받아”

등록|2018.08.29 17:05 수정|2018.08.30 09:09

문 대통령, 신임 헌재소장에 유남석 재판관 지명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후 신임 헌법재판소 소장에 유남석 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11월 헌법재판관 임명장 수여 뒤 환담장으로 향하는 모습. ⓒ 연합뉴스


[기사 보강 : 29일 오후 5시 38분]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신임 헌법재판소 소장에 유남석 현 헌재 재판관을 지명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알렸다. 김 대변인은 "유 후보자는 대법원 산하 헌법연구회 회장을 역임했을 뿐 아니라 헌법재판소에서 헌법 연구관 및 수석부장 연구관으로 근무했다. 여기에 헌법재판관 경험까지 더해 헌법재판과 재판소 행정에 두루 정통하다"고 지명된 이유를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유남석 후보자는 헌법 재판관으로서 실력과 인품에 대해 두루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새로 임명될 5분의 헌법재판관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 30년을 시작할 헌법재판소를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1957년생인 유 헌재 재판관은 과거 1981년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13기)을 거쳐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로 시작했다. 이후 서울북부지방법원 법원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광주고등법원 법원장 등을 차례로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헌재 헌법재판관으로 근무 중이다.

헌법 관련 분쟁·의의를 다루고, 법률의 합헌성을 심판하는 기관인 헌재는 곧 창립 30주년을 맞게 된다. 김 대변인은 관련해 "며칠 뒤면 창립 30주년인 헌재는 그동안 민주주의와 법치의 발전을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헌법의 수호자로서, 인권과 정의의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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