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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한-리비아 정상회담 연기... "국내사정 때문"

청와대 "1일 주한리비아대사관에서 전달해와"

등록|2018.09.03 10:37 수정|2018.09.03 10:41

▲ 파예즈 무스타파 알-사라지 리비아 통합정부 최고위원회 위원장 겸 총리가 2017년 2월 27일 스위서에서 열린 UN 인권이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EPA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한국을 방문하기로 한 파예즈 무스타파 알-사라지(Fayez Mustafa Al-Sarraj) 리비아 통합정부 최고위원회 위원장 겸 총리가 '국내 사정'으로 인해 방한을 연기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알-사라지 통합정부 최고위원회 위원장의 방한은 리비아 국내사정으로 연기됐다"라며 "어제 리비아 대사관이 우리쪽에 이런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사상 첫 한-리비아 정상회담도 연기됐다. 김 대변인은 알-사라지 총리의 방한이 연기된 원인인 '국내사정'이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번 알-사라지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통합정부의 리비아 국가 통합과 재건 노력을 평가하면서 한국기업의 향후 리비아 재건사업 참여 등 실질적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리비아는 지난 2015년 이슬람주의파('트리폴리 정부')와 세속주의파('토부르크 정부')가 알-사라지 총리를 수반으로 하는 '리비아 통합정부'(GNA, 연정 형태)를 세웠다. 하지만 최악의 경제상황, 부족간 분쟁 등으로 단일정부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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