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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펄떡거리는 물고기, 번쩍하고 잡았네

청계천의 사냥꾼, 왜가리의 숨 막히는 물고기 사냥

등록|2018.09.03 18:55 수정|2018.09.03 19:25

▲ 3일 오후 서울의 한복판인 종로구와 중구를 경계로 흐르는 청계천의 모전교와 광통교 사이에서 왜가리 한마리가 물고기를 사냥한후 입에 물고 있다. 2018.9.3 ⓒ 최윤석


3일 오후, 왜가리 한 마리가 서울의 한복판인 종로구와 중구를 경계로 흐르는 청계천의 모전교와 광통교 사이 물길 위를 조심스럽게 거닐며 물속을 살핀다. 한 걸음을 옮기는 것도 아주 조심스럽게 천천히 움직인다.

▲ 3일 오후 서울의 한복판인 종로구와 중구를 경계로 흐르는 청계천의 모전교와 광통교 사이에서 왜가리 한마리가 물고기를 사냥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물길을 거닐고 있다. 2018.9.3 ⓒ 최윤석


어느 순간에는 마치 정지화면인 것처럼 움직임이 전혀 없다. 청계천을 거닐던 시민들은 움직임이 없는 왜가리를 보며 '모형인가?' 하며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움직임이 없어 보이지만 왜가리의 눈은 바쁘게 물속을 살피는 듯하다.

▲ 3일 오후 서울의 한복판인 종로구와 중구를 경계로 흐르는 청계천의 모전교와 광통교 사이에서 왜가리 한마리가 물고기를 사냥하기 위해 물속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다. 2018.9.3 ⓒ 최윤석


물고기를 잡기 위해 청계천 물길을 이리저리 조심스럽게 옮겨 다니던 왜가리는 또다시 움직임을 멈췄다. 시간은 또 그렇게 흐른다. 촬영을 위해 카메라를 통해 왜가리를 바라보던 기자는 숨이 막힐 지경이다.

얼마나 지났을까? 왜가리는 순식간에 흐르는 물속으로 머리를 집어넣는다. 잠시 후 모습을 드러낸 왜가리의 부리에는 작은 물고기 한 마리 펄떡거린다.

기자와 함께 주변에서 숨죽이며 왜가리의 물고기 사냥을 지켜보던 구경꾼들이 "와아~"하며 환성을 지르며 손뼉을 친다.

물고기를 낚아채는 건 순식간이었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물고기 사냥에 성공한 왜가리는 펄떡이던 물고기를 조심스럽게 삼켜 배를 채운 후 다음 사냥을 준비했다.

▲ 3일 오후 서울의 한복판인 종로구와 중구를 경계로 흐르는 청계천의 모전교와 광통교 사이에서 왜가리 한마리가 물고기를 사냥하기 위해 흐르는 물속에 머리를 집어 넣고 있다. 2018.9.3 ⓒ 최윤석


▲ 3일 오후 서울의 한복판인 종로구와 중구를 경계로 흐르는 청계천의 모전교와 광통교 사이에서 왜가리 한마리가 흐르는 물속에서 물고기 한마리를 낚아채고 있다. 2018.9.3 ⓒ 최윤석


▲ 3일 오후 서울의 한복판인 종로구와 중구를 경계로 흐르는 청계천의 모전교와 광통교 사이에서 왜가리 한마리가 흐르는 물속에서 물고기 한마리를 낚아채고 있다. 2018.9.3 ⓒ 최윤석


▲ 3일 오후 서울의 한복판인 종로구와 중구를 경계로 흐르는 청계천의 모전교와 광통교 사이에서 왜가리 한마리가 흐르는 물속에서 물고기 한마리를 낚아채고 있다. 2018.9.3 ⓒ 최윤석


▲ 3일 오후 서울의 한복판인 종로구와 중구를 경계로 흐르는 청계천의 모전교와 광통교 사이에서 왜가리 한마리가 흐르는 물속에서 물고기 한마리를 낚아채고 있다. 2018.9.3 ⓒ 최윤석


▲ 3일 오후 서울의 한복판인 종로구와 중구를 경계로 흐르는 청계천의 모전교와 광통교 사이에서 왜가리 한마리가 흐르는 물속에서 물고기 한마리를 낚아챈후 입속으로 집어넣고 있다. 2018.9.3 ⓒ 최윤석


▲ 3일 오후 서울의 한복판인 종로구와 중구를 경계로 흐르는 청계천의 모전교와 광통교 사이에서 왜가리 한마리가 흐르는 물속에서 물고기 한마리를 낚아챈후 입속으로 집어넣고 있다. 2018.9.3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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