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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유럽에서 만난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201호

흑고니, 일명 '백조'를 만나는 행운(?)을 누리다

등록|2018.09.07 10:13 수정|2018.09.07 10:13

▲ ⓒ 이경호

 

▲ ⓒ 이경호


독일 라인강에서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혹고니를 만났습니다. 유럽에서는 쉽게 만날 수 있는 종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화짐포, 경포호 등의 특별한 호수에서 겨울철 매우 드물게 만날 수 있습니다.

지난 23일 라슈타트라는 지역을 흐르는 라인강에서 만난 혹고니 두 마리입니다. 흔히 '백조'라고 불리지요. 목이 길어서 서로 마주하는 모습이 하트 모양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라인강변에서 운 좋게 혹고니를 조우했습니다.

2004년 서산 천수만에서 혹고니를 본 이후 13년만이네요. 영국과 독일을 들렀다 오는 여정 중에 혹고니를 못 만나면 어쩌나 고민했었습니다. 비교적 유럽에서는 쉽게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영국에서는 만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라인강변에서 쉬고 있는 천연기념물 201호 혹고니를 만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절대로 보기 힘든 종이기에 유럽 여행을 가시면 꼭 혹고니 사진 한 장 정도는 남겨 두시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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