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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에서 사는 '물닭' 가족, 신기하네

등록|2018.09.07 22:02 수정|2018.09.07 22:02

▲ ⓒ 이경호

 

▲ ⓒ 이경호


지난달 21일 영국 런던 킹스크로스역 주변을 흐르고 있는 작은 하천에서 번식 중인 물닭을 만났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번식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볼 수 없는 작면입니다. 붉은 기운을 띈 새기가 어미를 향해 먹이를 달라고 하는 듯 한 모습이네요.

킹스크로스역은 서울의 강남 같은 곳인데요. 이곳에 흐르는 작은 하천에서 이런 번식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묽닭의 경우 사람들의 경계가 심한데요. 여기는 사람이 바로 옆으로 지나다니는데도 이동하지 않고 꿋꿋하게 번식을 진행하고 있네요.

도심하천이 잘 관리되지 않는다면 먹을 것을 찾지 못했을 텐데요. 나름 자연성을 유지하는 구간이 있는 듯합니다. 생전 처음 번식을 진행하는 모습도 신기하고 도심한복판인 것도 신기한 체험이었습니다. 우리나라 하천에도 이렇게 편안한 모습으로 번식하는 새들이 늘어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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