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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하동 잇는 '노량대교' 마침내 개통

2009년 착공, 총 3913억 들어... 오는 13일 전구간 열린다

등록|2018.09.10 16:00 수정|2018.09.10 18:02

▲ 하동~남해를 잇는 새 다리인 '노량대교'. ⓒ 하동군청


경남 남해군 고현면과 하동군 금남면을 잇는 새 다리 '노량대교'가 개통된다. 10일 국토교통부는 남해안 해안도로의 중심이 될 남해~하동 간 노량대교가 오는 13일 오후 6시 전 구간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 다리는 국도 19호선(13.8km)에 총 사업비 3913억 원을 들여 기존 2차로를 4차로로 확장·신설했다. 노량대교는 2009년 착공했고, 지난해 일부구간이 개통됐다.

노량대교의 개통으로 운행거리는 4km(18km→14km), 운행시간은 10분(28분→18분) 단축됨은 물론, 교통안전성이 크게 향상돼 지역 간선도로로서의 도로이용 편익이 증가됐다.

국토부는 "이번에 개통되는 남해군 설천면~하동군 금남면 구간은 400년전 성웅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격전지인 노량해협 구간으로, 세계 최초 경사주탑 현수교인 노량대교를 국내 건설기술로 설계·시공했다"고 밝혔다.

노량대교는 1973년 준공된 남해대교가 노후화 되어 대체하는 교량으로 건설되었다. 한때 이 다리의 명칭을 두고 남해군과 하동군이 갈등을 빚기도 했고, 국가지명위원회에서 결정이 났다.

한편 남해군은 12일 오후 2시부터 감암터널 앞에 모여 하동군 금남면(대교 끝지점)까지 돌아오는 '노량대교 개통 기념 걷기대회'를 연다.
 

▲ 하동~남해를 잇는 새 다리인 '노량대교'. ⓒ 하동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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