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안인화력발전소 건립 갈등 봉합될까... '4자회의' 열린다
오는 28일 개최 예정, 국토부-어촌계-에코파워-강릉시 참여
▲ 지난 11일부터 세종정부청사 앞에서 강릉안인진어촌계원들이 안인화력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강릉에코파워를 비난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있다. ⓒ 김남권
▲ 지난 11일부터 세종정부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안인진어촌계원들 ⓒ 김남권
지난 11일부터 세종정부청사 앞에서 '강릉에코파워의 약속이행 촉구'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재결신청 각하'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강릉안인진어촌계는, 오는 28일 강릉시와 어촌계, 에코파워가 참여하는 4자 회의를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서 열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어촌계는 또 이에 앞서 오는 17일 오후 2시에는 강릉시의회 산업위, 안인어촌계, 강릉에코파워가 참석하는 3자 면담도 계획돼 있다고 덧붙였다.
안인어촌계는 그동안 강릉에코파워가 지난 2015년 4월 어촌계와 작성한 '확약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해안 보상에 대한 재결신청을 하며 밀어붙이고 있다고 반발해왔다.
▲ 지난 2016년 11월 강릉에코파워와 안인진어촌계, 강릉시장이 협의해 작성한 '확약서' ⓒ 김남권
삼성물산과 남동발전이 주도하는 강릉안인화력발전소는 지난 2013년 4월 발전사업 허가 취득 후 지난해 9월 건축허가를 승인을 받고, 3월 본공사 착공에 들어갔다. 그러나 육상에 대한 보상은 마무리 됐지만, 해상 보상 문제를 놓고 마을 어촌계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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