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시연회 요청까지 들어온 성남시의 '체납 안내문'

종이→모바일 메시지로... 오는 17일 시연회에 115개 관공서 230여 공무원 참석

등록|2018.09.14 14:33 수정|2018.09.14 14:55

▲ 성남시 체납안내문 모바일 통지 서비스 구성도 ⓒ 성남시


성남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하고 있는 '체납 안내문 지능형 온라인 등기발송 시스템'이 타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요청으로 시스템 시연회를 연다.

시는 오는 17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시청 한누리 홀에서 행정안전부와 부산, 인천, 울산, 경기도, 강원도, 과천, 춘천, 충주, 포항, 창원 등 115곳의 체납 담당 공무원 등 모두 230명이 대상으로 시연회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 이후 '체납 안내문 지능형 온라인 등기발송 시스템'은 추후 타 지자체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연간 4500만 원 비용 절감 예상

'체납 안내문 지능형 온라인 등기발송 시스템'은 체납자가 우편으로 받던 체납 안내문을 스마트폰 메시지로 전송해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 체제를 말한다.

이 시스템은 성남시의 지능형 온라인 등기발송 시스템은 통신 3사가 보유한 이동 전화번호의 암호화 값이 연동되며 내부행정망인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통합안내 시스템과도 연동돼 체납자 개인 모바일로 바로 통지할 수 있는 구조다.

시는 체납자가 우편물로 받는 안내문을 분실하거나 방치해 체납 세금의 가산금이 가중되는 일이 없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종이 고지서 제작과 발송에 드는 연간 4500만 원의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성남시는 다른 지자체에 체납 안내문의 지능형 온라인 등기발송 시스템을 널리 알려, 정부가 추진하는 '종이 없는 사회' 정책 동참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경기 미디어리포트에도 실립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