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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투표율 70대 74.5% 최고…30대 상승폭 6.8%p↑ 가장 커

4년 전 대비 상승폭, 30대·40대·20대·19세 순

등록|2018.09.18 18:06 수정|2018.09.18 18:06
 

▲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실시된 6월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1동 제2 투표소가 설치된 원천중학교에서 아빠와 함께온 어린이들이 투표 모습을 보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70대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30대는 4년 전 지방선거에 비해 투표율 상승 폭이 제일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8일 발표한 6·13 지방선거 당일 투표율 분석 결과에 따르면 70대 투표율이 74.5%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60대(72.5%), 50대(63.3%) 순이었다.

이는 전체 선거인 4천290만7천715명 중 10.3%인 440만2천274명을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다.

표본조사 평균 투표율은 60.5%(실제 투표율은 60.2%)로, 70대와 60대, 50대의 투표율은 평균 투표율을 웃돌았다.

40대(58.6%), 30대(54.3%), 19세(54.1%), 20대(52.0%), 80세 이상(50.8%)은 평균 투표율보다 낮았다.

4년 전 지방선거 대비 투표율 상승 폭을 살펴보면 30대가 6.8%포인트(47.5%→54.3%)로 가장 컸고, 40대가 5.3%포인트(53.3%→58.6%)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20대 3.6%포인트(48.4%→52.0%), 19세 1.9%포인트(52.2%→54.1%), 50대 0.1%포인트(63.2%→63.3%) 순이었다.

성별에 따른 연령대별 투표율을 보면 남성은 70대에서 79.6%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60대가 71.4%로 최고였다.

여성은 19세부터 50대까지 남성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이다가 60대부터는 남성보다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성별에 따른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 남성은 전남(69.6%), 경남(65.6%), 전북(65.2%) 순으로 높았다.여성은 전남(70.4%), 경남(68.2%), 경북(66.8%) 순이었다.

지역별 남성과 여성 투표율 편차는 여성(58.7%)이 남성(55.8%)보다 2.9%포인트 높은 대구가 가장 컸다. 사전투표 투표율은 전수조사 결과 연령대별로 19세(24.1%), 60대(22.4%), 20대(22.2%)에서 높게 나타났다.

4년 전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전 연령층에서 사전투표율이 증가한 가운데 60대가 12.2%에서 22.4%로 10.2%포인트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재외국민 전체 투표율은 16.9%로 4년 전보다 3.7%포인트 올랐고, 외국인 전체 투표율은 13.5%로 4년 전보다 4.1%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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