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김정은, 20일 아침 백두산 간다
김정은 위원장 제안... 평양행 비행기 안 "북쪽으로 백두산 올라가겠다" 발언 고려한 듯
▲ '9월 평양공동선언' 서명하러 가는 남-북 정상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9월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공동취재단 / 안홍기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평양회담) 마지막 날인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두산을 오를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희망사항을 적극 고려해 이같은 제안을 한 걸로 보인다. 등산과 트래킹을 좋아하는 문 대통령이 백두산에 가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에 당도하기 전인 18일 오전 비행기 안에서 방북 소감을 밝혔는데, 여기서 북한 쪽 백두산을 올라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백두산에 가긴 가되 중국이 아닌 북쪽으로 올라가겠다고 그동안 공언해왔다, 중국 동포가 백두산으로 나를 여러 번 초청했지만 내가 했었던 그말 때문에 늘 사양했었는데, (웃으며) 그 말을 괜히 했나보다 하고 후회하곤 했다"라고 말했다.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특별취재팀]
취재 : 안홍기(팀장), 구영식 김도균 신나리
사진 : 권우성, 이희훈
오마이TV : 이승훈 김종훈 정교진 김혜주
편집 : 박수원, 박혜경, 김지현, 김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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