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통령이었어도 마찬가지? 그럴 리가"
[에디터스 초이스] 변상욱 CBS 대기자의 일침
▲ 에디터스 초이스 180920 ⓒ 오마이뉴스
평양에서 진행 중인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마치 속도전이라도 하듯 속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평양 공동선언이 있었고 오후에는 문 대통령이 평양시민 앞에서 직접 연설을 하더니 오늘은 남북 정상이 함께 백두산 천지에 올랐습니다.
불과 1년 전, 핵전쟁을 우려했던 시절을 떠올려보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평양에서 불어온 훈풍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기대를 표했지만 보수 야당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한 신문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아닌 다른 후보가 당선되었어도 남북 및 북미 대화를 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내놓았습니다.
"홍준표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김성태·김무성·나경원이 뒤를 받쳤어도 어차피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긴 마찬가지였을 거라구? 그럴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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