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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의원, '김정은 왕, 문 대통령은 신하' 정상회담 패러디

SNS 두줄논평 통해 “원자로 고철덩어리와 ‘엿 바꾸기’한 군사안보” 비난

등록|2018.09.25 19:49 수정|2018.09.25 21:36
   

▲ 지난 20일 정우택 국회의원이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비판하는 논평을 SNS에 표현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신하에,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왕으로 패러디한 게시물을 게재했다.(사진 정우택의원 페이스북 캡처) ⓒ 충북인뉴스


정우택(자유한국당‧청주상당) 국회의원이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원자로 고철덩어리와 '엿 바꾸기'한 군사안보"라고 평가절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 의원은 지난 20일 SNS에 표현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신하에,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왕으로 패러디한 이미지를 게재했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패러디한 것으로, 왕으로 표시된 김 위원장은 엿을 던지는 동작을, 문 대통령은 두 손에 엿을 받아든 모습이다.

최근 SNS에 '정우택의 두줄 논평'을 게재하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날선 입장을 표명해온 정우택 의원이 남북회담 결과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지난 20일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자로 고철덩어리와 '엿 바꾸기'한 군사안보"라는 제목의 논평을 게재했다.
 

▲ 정우택 의원은 영화 ‘광해 왕이된 남자’를 패러디해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평가절하했다. ⓒ 정우택 페이스북 캡처


정 의원은 "북한 김정은이 영변 원자로와 동창리 시설을 폐기한다고 하니 우리 정부는 덜컥 군사안보를 내줬습니다"라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각종 군사연습을 중지하고 감시초소인 GP까지 철수 하는 등 육해공군의 군사훈련 범위에 스스로 족쇄를 채운 겁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영변 원자로는 노후하고 쓸모없는 고철덩어리인데다 동창리 시설은 6.12 미북정상회담 때 이미 약속한 사안입니다. 한마디로 원자로 고철 덩어리와 군사안보를 '엿 바꾸기'한 셈입니다"라며 평가절하했다.
 

▲ 지난 20일 정우택 국회의원이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비판하는 논평을 SNS에 표현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신하에,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왕으로 패러디한 게시물을 게재했다.(사진 정우택의원 페이스북 캡처) ⓒ 충북인뉴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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